팩트정치

尹·기시다 10개월 만에 재회.."한일 관계 도약시키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첫 한일정상회담을 26일에 가졌다. 

 

윤 대통령은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2025년에 한일 관계를 한층 도약시키자"고 제안했다. 기시다 총리도 "앞으로도 셔틀 외교를 지속하자"며 화답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라인 사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는 행정 지도를 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네이버 주식 매각 강요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했다.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외국기업의 일본에 투자를 이어간다는 입장이 불변하다는 원칙하에서 이해해야 한다"며 "행정지도는 발생된 중대한 보안 유출에 대해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를 요구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라인 사태는 한일 관계가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