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사회

살인 예고글...작성자는 경찰청 사람?


온라인 커뮤니티 계정에 경찰 직원 명의로 살인 예고가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명의로 '오늘 밤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글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하고 있다.

 

익명의 작성자는 "다들 몸사려라ㅋㅋ 다 죽여버릴 것임"이라고 적은 뒤 삭제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캡처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는 이메일 등으로 사업장을 인증하면 본 커뮤니티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인증된 사업장은 게시물에 표시된다.

 

한 달 넘게 칼에 찔린 살인 사건과 인터넷 살인 예고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경찰 직원 계정에 '칼 예고'까지, 등장하자 경찰 징계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