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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도 기준금리 하락 반영 예금 금리 최대 0.35%p↓..대출금리 ↑


농협은행이 2025년도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 5일부터 상당수 예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5%포인트 하향 조정했으며, 예를 들어 3년 만기 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00%로, 정기적금 금리는 3.35%로 인하되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반영의 결과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예금 금리를 인하한 상황이다. 국민은행은 예금 상품 금리를 0.15~0.20%포인트 낮추었고, 신한은행은 일부 상품 금리를 0.05~0.20%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반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에 따라 대출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하며, 다른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대출을 받기 전에 대출 한도 축소를 피하고자, 예금이자 하락 전에 자금을 예치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15조 7383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잔액도 각각 909조 3403억 원, 35조 7311억 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