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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세상

2022.08.31. 오전 10:27

제주도 유명 화가 이중섭(1916~56)의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한국이름 이남덕)가 101세에 나이로 별세했다.

30일 제주도 이중섭미술관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거주하던 마사코 씨가 13일 노환으로 숨졌다.

마사코 여사는 이중섭과 1936년 일본 문화학원의 미술부 선후배로 인연을 맺어 1945년 전쟁중에 이중섭과 한국에서 결혼을 했다.

이에 이중섭은 그녀에게 ‘남쪽에서 온 덕이 있는 여인’이라 뜻으로 이남덕의 이름을 지었다.

결혼 후 제주도 서귀포에서 화목한 했지만, 생활고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자, 1952년 이정섭은 마사코의 아버지가 사망한 계기로 아내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냈다.

이후 이중섭이 영양실조로 사망한 1956년까지 일본 가정에 보낸 편지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던 은지화가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이중섭의 가족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희 스트리트프리즘 기자] (joengheeee@streetpris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