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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2. 오전 11:12

프랑스 출신 연쇄살인범 샤를 소브라즈(78)가 1970년대 아시아 관광객들을 잔인하게 죽인 혐의로 네팔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영국 한 방송사 드라마로 만들어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연쇄 살인마 이야기 '더 서펀트'의 실제 주인공이다.

현지시간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네팔 대법원은 그가 모범수로 심장병을 앓고 있으며 이미 형량의 75%를 복역했다며 이날 석방을 명령했다.

네팔에서 종신형은 징역 20년을 뜻한다.

그는 1976년 인도 남쪽의 신도시 뉴델리에서 다수 건의 살인 혐의로 처음 잡혔고 버스에서 프랑스인 관광객을 독살한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았다.

1997년 풀려나 프랑스로 갔다가 2003년 네팔로 다시 가 살인죄로 붙잡혔다.

그는 네팔 법원에서 두 명의 미국인과 캐나다인 백패커를 죽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재판 중에 더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인정했다.

[양윤정 스트리트프리즘 기자] (yangyangjj@streetpris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