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친환경 브랜드 '더바디샵' 영국 법인 법정관리 들어간다


친환경 소비를 선도하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의 영국 법인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로이터통신은 더바디샵의 법정관리를 맡은 사업 자문 회사 FRP가 13일(현지 시각) "사업을 계속할 방안을 찾기 위해서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영국 내 199개 매장과 온라인 서비스는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영국 법인의 법정관리는 더바디샵의 해외 지역 법인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더바디샵은 아니타 로딕 부부가 1976년 영국 남부 브라이턴에 설립한 브랜드로, 공정 거래, 동물 실험 거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내세우며 1980년대에 친환경·윤리적 소비를 주도했다. 한국에도 진출한 바 있지만, 최근에는 친환경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